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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ummary - 자기계발

책 '인간이 그리는 무늬' , 핵심요약, 최진석 著

by 하마타 2023. 3. 2.
 
인간이 그리는 무늬
EBS ‘인문학 특강’ 최진석 교수의 ‘버릇없는 인문학 강의’『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문학에서 ‘문’이란 원래 무늬란 뜻으로, 인문이란 ‘인간의 무늬’를 말한다. 따라서 인문학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탐구하는 학문이며, 교양이나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라고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교수는 말한다. 인간이 움직이는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곳곳에서 외치는 상상력과 창의성 또한 인문적 통찰의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좋다’ ‘나쁘다’의 정치적 판단과 결별해야 한다. 세계의 큰 흐름과 방향을 보여주는 ‘조짐’을 읽어내는 데에 정치적 판단은 인식의 정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욕망에 집중해야 하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에 좀 더 애써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로 살기를 원하는 사회의 요구에서 벗어나 ‘나’로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는 책이다.
저자
최진석
출판
소나무
출판일
2013.05.06

 

표지

 

첫 번째 인문의 숲 ― 인문적 통찰을 통한 독립적 주체되기

 

스티브 잡스와 소크라테스

  • 세계와 관계하는  이 메커니즘을 혼자 있는 인간의 손에다 쥐여 줬어요. 23
  •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기술을 개발했고 인문학과 기술을 예술적으로 결합했는가를 보라. 27

 

현재를 통찰하는 인문의 더듬이

  • 인문학이 중심이 된다는 것은 문명과 인간의 흐름을 독립적으로 판단하여 미래를 위한 비전과 메시지를 주도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수준이 이르렀다는 의미다. 29
  • 생과 사와 같은 경계에 서서 민감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갖추어진 고도의 감각, 저는 이것을 '더듬이'라고 부릅니다. 37
  • 더듬이를 좀 더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하자면 '통찰력'입니다. 39

 

정치적 판단과 결별하라

  • 리더는 우선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스스로 자기 삶을 끌고 가는 사람. 44
  • 인문적 통찰은 정치적 판단과 결별하는 것이 첫째 조건입니다. 45
  • 인문적 통찰은 대답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데서 비로소 열립니다. 46
  • 모두가 대답하려고 할 때 외롭게 혼자서 질문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47

 

내가 동양학을 공부하는 까닭

  • 맹자 四端, 52
    • 측은지심 惻隱之心 - 仁에서 우러나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 수오지심 羞惡之心 - 義에서 우러나는,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 사양지심 辭讓之心 - 禮에서 우러나는,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는 마음
    • 시비지심 是非之心 - 智에서 우러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능력
  • 서양 사상의 원천은 '사유'지만, 동양 사유의 원천은 구체적 세계에 대한 '경험'입니다. 53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정체

  • 人文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뜻입니다. 58
  •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나누는 기준은 세계관 즉 철학이다. 59
  • 인문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 혹은 결. 62
  • 인간의 동선을 알려주는 학문 文史哲

 

이념은 ‘내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다

  • 다른 사람들과 공유되는 어떤 것으로서는 고유한 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72

 

그 무거운 사명은 누가 주었을까

  • 자기 욕망에 충실해서 '자기의 것'을 하는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수 있고 또 잘할 수 있지요. 76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바람직함', '해야 함', 그리고 '좋음' 등이 선명하고 뚜렷하게 행사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단일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통제된다는 뜻이다. 83
  • 이 세계의 창의적인 삶, 일류의 삶은 바로 자기만의 세계로 뚜벅뚜벅 걸어들어 갈 때에만 가능합니다.

 

인문이라는 것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다. 우리는 이 무늬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하고, 제대로 보려면 이제껏 우리를 지배하고 있던 이념이나, 신념 가치관으로부터 벗어나서 그런 것들로부터 지배를 받지 않는 자아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오히려 그런 기존의 것들을 지배해야만이 자기가 자기로 존재할 수 있다.

 

 

두 번째 인문의 숲 ― 인간이 그리는 무늬와 마주 서기

 

요즘 애들은 언제나 버릇없다

  • 버릇이 없다는 말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97

 

인문학은 버릇없어지는 것

  • 버릇이 없다는 것은 자기만의 생각을 갖기 시작하는 것
  • 인문학은 사실 버릇 없어지는 것
  • 인문학의 기본 출발은 '생각' 104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입니다.
  •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자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 자신에 대한 무한 애정!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 그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입니다.

 

고유명사로 돌아오라

  • 독립적 주체 확립 없이 창의성은 불가능합니다. 창의성은 주체가 대상을 외압 없이 독립적으로 대면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일반 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존재할 때만 자기가 자기로 존재합니다.

 

세계와 개념, 동사와 명사

  • 이념이나 개념의 정체를 정확히 보는 것은, 나를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개념이 아니라 사건이다

  • 인문적 통찰은 세계를 보이는 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되었을 때 실연 됩니다.
  • 경화된 이념과 신념은 우리를 억압합니다 그리고 광기와 폭력을 부릅니다.

 

멋대로 해야 잘할 수 있다

  • 멋대로 해라. 그러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도덕경 37 장

지식은 사건이 남긴 똥이다

  •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녘에 날개를 편다. 헤겔
  • 지식은 아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모르는 곳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까지 여야 한다.
  • 인문적 통찰이라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지식의 정체를 한번 정확히 대면해 보는 것이다.

 

인간의 무늬를 대면하라

  • 인문적 통철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간이 그리는 결, 인간이 움직이는 동선에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맨얼굴로 대면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바탕으로 하여 모르는 곳으로 넘어가려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세 번째 인문의 숲 ― 명사에서 벗어나 동사로 존재하라

 

지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 인문학은 지식이 아니라 활동이어야 한다.

 

‘덕’이란 무엇인가

  • 덕은 나중에 만들어진 욕망이나 지식 혹은 믿음체계 등이 닿기 전의 원래 상태, 즉 어떤 사특한 마음도 침범하지 않고 오직 인간으로 밖에 없는 마음, 순수한 마음의 상태.

 

툭 튀어나오는 마음

  • 덕은 바로 화장기 거두고 남은 한 인간을 맨얼굴입니다 한 사람 삶의 격발 지점입니다. 모든 통찰과 결정이 매듭을 짓는 곳입니다. 인격적 성숙이 무르익는 장소입니다. 미학적 비약이 숨을 고르는 곳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안 할 수 있는 힘

  • 知者不言 言者不知 지자불언 언자부지,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한 자는 알지 못한다. <도덕경>

 

멘토를 죽여라

  •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라. 그래야 오래 할 수 있고, 오래 해야 잘할 수 있으며, 잘할 수 있어야 행복하다.
  • 욕망이 없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 진짜 멘토는 나안에 나일 수밖에 없다. 당신의 주인은 당신이다.
  • 멘토는 당신의 욕망을 자극하는 보조제 역할로 제한되어야 한다.

 

구체적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라

  • 인문적 덕성이 있는 사람은 현실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구체적 세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념을 사유의 원천으로 삼지 않고 구체적 세계를 사유의 원천으로 삼는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그릇이나 씻어라

  • 이 세상의 진리라고 하는 것들은 세상 속에 있다. 성인이라는 것은 세상 속에 섞여서 문제를 보고 세상 속에서 자기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동사 속에서 세계와 호흡하라

  • '개념'은 인간의 소유적 태도가 관념의 형식으로 남겨진 것.
  • 예술은 인간을 깨우는 활동이자 힘이어야 한다. 221

 

나를 장례 지내기, 황홀한 삶의 시작

  • 吾喪我 기존의 자기와 결별하지 않고는 절대 새로운 자기를 만날 수 없다.<장자>
  • 가치와 이념으로 결탁되어 폐쇄적인 형태로 굳어가는 我로부터 벗어나 전체 세계의 원리, 즉 이 세계의 진실성과 함께 작동하는 개방적 吾로 깨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가치와 이념으로 결탁된 자아를 부정하고 남는 것은 다른 어떤 것에도 영향받지 않고 그냥 자기 자신으로만 존재하는 참 자아.
  • 개념은 동사적 세계를 명사화한 작업의 결과물일 뿐이다.
  • 吾喪我는 황홀한 삶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죽음’이 아니라 ‘죽어가는 일’을 보라

  • 인문학적 통찰이란 죽음이라는 명사가 갑자기 동사가 되어 자기에게 파고드는 사건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결국 주체력을 회복하는 일이자 덕의 힘을 갖는 일입니다.

 

 

네 번째 인문의 숲 ―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철학의 시작, 낯설게 하기

  • 인문적 사고를 시작한다고 하거나 철학을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낯설게 할 줄 안다는 것

 

타조를 잡는 방법

  • 사냥꾼을 보지 않음으로 스스로 안전하다고 규정하는 타조가 되지 말고, 익숙함에 굴복하지 말고 스스로 낯섦을 대면하자.

 

내 털 한 올이 천하의 이익보다 소중하다

  • 자기 자신보다 천하를 더 위하는 사람은 대개 허구 속에 있는 사람
  • 자기를 위해 사는 존재라야 비로소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 거대하고, 보편적이고 추상적이고 진리로 치장하는 것들은 대개는 사기다.

 

대답만 잘하는 인간은 바보다

  • 자기가 주기의 주인으로 살아 있을 때, 질문이 시작된다.
  • 그 사람의 성숙 정도를 표현하는 것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자기를 만나는 법

  • 글이 잘 써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자기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글쓰기를 하고 자주 시간을 내어 낭송을 하며 항상 운동으로 자신을 단련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듣기만 해도 얼마나 윤기나는 사람입니다.

 

욕망, 장르를 만드는 힘

  • 자기가 자기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민함을 유지하며 욕망이 꿈틀거려요. 이런 사람이 장르를 만듭니다.

 

장르는 나의 이야기에서 흘러나온다

  • 자기가 아는 것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지 못하면, 그건 모르는 것이다. <칸트>
  • 자기로부터 나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습니다.
  • 장르는 자기로부터 나온 이야기에서 흘러나옵니다.

 

욕망을 욕망하라

  •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예민함이 살아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명사로는 계란 하나도 깰 수 없다

  • 인문적 통찰은 대답하는 주체에서 질문하는 주체로 전변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성에서 욕망으로, 보편에서 개별로 회귀하라

인문학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간의 결 혹은 인간이 움직이는 동선을 파악하는 학문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무늬와 동선을 자신의 총체적인 능력으로 일거에 알아채는 능력을 통찰이라고 합니다.
  • 자신이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틀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것이지요.
  • 인문적 통찰은 우리 앞에 등장하는 사태나 사건을 인간이 그리는 무늬 위에다가 올려놓고 보이는 대로 볼 수 있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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