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문관 뜻
- 고문관(拷問官):
원래 의미는 ‘고문을 담당하는 사람’, 즉 拷(고문할 고) 問(물을 문) 官(벼슬 관)
→ 하지만 속어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 속어 의미:
- 군대 내에서 유난히 말썽을 피우거나 실수를 자주 하는 병사를 지칭
- 상황 파악이 느리거나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병사
- 때로는 **“일을 못 해서 상급자들을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자조적 표현
🧾 어원 및 변천
🪖 한국 군대 은어에서 유래
- 1950~70년대 한국 군대에서는 신병이나 미숙한 병사를 풍자적으로 부르기 위해
‘고문관’이라는 단어를 사용 - 의미 전이 과정:
- “너 때문에 간부가 고문당한다”
- “넌 있으면 다들 고문 당하는 기분이다”
→ 그래서 ‘고문관’ = 모두를 고통스럽게 하는 존재
- 즉,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 정도로 사고를 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생겨난 은어입니다.
🎯 실제 예문
“아, 쟤 또 헬멧 거꾸로 썼어. 진짜 고문관이야.”
→ 행동 하나하나가 엉뚱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줌
“우리 부대 고문관이 이번엔 탄피를 다 잃어버렸다…”
→ 사소한 실수 하나로 모두가 고생하게 되는 경우
“야, 너 신병 아니냐? 고문관 짓 좀 하지 마라.”
→ 실수에 대한 경고 또는 놀림
🧠 현대적 재해석
- 지금은 군대뿐 아니라 회사, 학교 등에서도
상황을 이해 못 하거나 흐름을 방해하는 사람을 **농담조로 ‘고문관’**이라고 부르기도 함. - 다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으므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 사용 시 주의사항
사용 가능사용 자제
친한 사이의 농담 | 공식적인 회의, 외부 커뮤니케이션 |
군대 내 구어체 상황 | 모르는 사람이나 부하직원에게 |
✔️ 특히 직장 내에서는 비하 표현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줄 요약
“고문관”은 군대 은어로, 자주 실수를 하거나 민폐를 끼쳐 주변을 괴롭게 만드는 사람을 지칭하며, 본래의 한자 의미(拷問官)와는 전혀 다른 풍자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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