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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타 생각

'장마'는 무슨 뜻일까?

by 하마타 2023. 7. 20.

여름이면 늘 오는 지겨운 장맛비

꼭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는 

여름에 오랫동안 내리는 그 비를 우리는

'장마'라 합니다.

 

장마는 왜 '장마'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죠.

 

국어 사전에는 장마를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라고 되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니까

길장 長 에 내가 모르는 한자 "마"가 있고 

이 "마"가 비와 관련 있겠지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장마는 한자를 인정하지 않고 한글말로 되어있습니다.

어원을 보면 조선시대 '댱마' 에서 왔다고 되어있는데

설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霖 댱마 림

긴비를 '댱마'라고 했고 댱마=>당마=>장마 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의복의 주 원료인 삼베를 만드는 대마

그러니까 긴(長) 마(麻)를 생산하는 계절이

딱 7월인거죠. 이 긴마가 있는 시기를 

"댱(장)마철"이라고 했고, 댱마철에 내리는 비를댱맛비라고 했다가 나중에 장마, 장맛비가된건 아닌지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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