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약방문
한자로 쓰면 死後藥方文 이고 말 그대로 '사후에 약방문' 입니다.
현대적 언어로 하자면 '죽은뒤에 처방전'쯤 되겠습니다.
때가 지난 후 대책을 세우거나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뜻이죠.
유래
조선(朝鮮) 인조(仁組)때 학자(學者) 홍만종(洪萬宗)의 순오지(旬五志)에 나오는 말로 굿이 끝난 뒤에 장구를 치는 것은 모든 일이 끝난 뒤에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과 같고, 말을 잃어버린 후에는 마구간을 고쳐도 소용 없다는 뜻이다. 즉, 사람이 죽은 후에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미리 근본적(根本的)인 대책을 세울 줄 아는 현명(賢明)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敎訓)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버스 지난 뒤 손흔들어봐야 소용없겠죠?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세상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적 비슷한 말로는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晩時之歎(만시지탄) 뒤늦은 한탄
亡牛補牢(망우보뢰)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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