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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타 생각

사람이 곧 우주다

by 하마타 2023. 1. 13.

태양계

지구는 태양계에 위치한 아주 작은 행성이며

태양계는 우리 은하에서 작은 은하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우주의 크기에서 지구는 티끌만한 행성이다.

 

10^-35 크기의 플랑크 부터 10^27 크기의 우주까지의 스케일을 보세요.

https://htwins.net/scale2/

 

The Scale of the Universe 2

Created by Cary Huang Ported to Pixi.js by Matthew Martori

htwins.net

 

태양계는 우주팽창과정의 부산물이며 우리가 사는 지구 또한 우주의 일부분이고 

우주에서 온 물질로 만들어지고 구성되어진 것이다.

인간 또한 우주의 한 요소이고 우주로부터 출발했다.

그러니 사람이 곧 우주다, 우주는 하늘이다.

한자로 쓰자면 人乃天 인내천이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의 기원을 단 3글자로 표현한 

가장 명확하고 짧은 표현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일체의 종교행위나 활동에 참석하지 않으니 오해없이 보셔요)

 

人乃天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우주)라는 이 사고는 

몇몇 종교에서 보는 천부경과도 맥이 닿는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해설 중 아래 해설이 간결하고 좋다.

물론 몇군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천부경(天府經)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우주는 시작됨이 없이 시작된 우주이니

 

析三極無盡本(석삼극 무진본)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뉘어도 근본은 변함이 없고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하늘 땅 사람은 모습은 다르되 근본은 같으니라

 

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하늘의 정기가 충만해지건만 담을 상자가 없어 사람으로 변하노라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 생칠팔구)
삼극이 돌고 돌아 24절기를 만들고

 

運三四成環五七(운삼사성 환오칠)
삼극의 조화로 만들어진 기가 몸과 마음을 감싸노니

 

一妙衍萬往萬來(일묘연 만왕만래)
하늘의 움직임은 묘하도다 삼라만상이 가고 오는구나

 

用變不動本(용변 부동본)
만물의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치 않고

 

本心本太陽(본심 본태양)
근본마음이 본래 밝은 빛이니

 

昻明人 中天地一(앙명인 중천지일)
사람을 우러러 비추어라. 천지간에 으뜸이니라.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우주는 끝남이 없이 끝나는 우주이니라.

 - 이경숙님 해설 -

 

우주의 기운이 쌓여서 인간이 되었다. 

아주 과학적인 말이 아닌가?

우주에서 생성된 우주의 일부인 지구가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생명체가 생겨나고 

인간이 되었다는 소리니 말이다.

 

진화론이니, 창조론이니 각기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외계유래설도 있을듯 한데. 각자 믿고 싶은데로 믿고 살면 그만이다.

자기한테 진실인게, 타인에게는 진실이 아닌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글이 삼천포로 자꾸 빠지는데 본인의 생각은

 

人乃天은 철학의 정수이며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다.

사람 = 하늘(우주), 우주의 또 다른 모습이 사람

 

왜 인간을 소우주라 하는지, 알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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