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듯하지만,
아직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솔찬히 걸었더니 다리가 뻐근하네.”
“그 집 장사는 솔찬히 잘되는 편이야.”
도대체 ‘솔찬히’는 무슨 뜻이고, 어디서 왔을까요?
📌 “솔찬히”의 사전적 의미
수량이나 정도가 적지 않게. 꽤. 상당히.
즉, ‘솔찬히’는 어떤 일이나 상태가 보통 이상, 또는 꽤 괜찮은 수준일 때 사용하는 부사입니다.
표현 의미
솔찬히 걸었다 | 꽤 많이 걸었다는 의미 |
솔찬히 먹었다 | 양이 적지 않게 먹었다 |
솔찬히 도왔다 | 도움을 상당히 많이 줬다 |
💡 ‘제법’, ‘상당히’, ‘꽤나’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 어원 분석
‘솔찬히’는 형용사 **‘솔찬하다’**에서 파생된 부사형입니다.
형태 설명
솔찬하다 | 양이나 정도가 적지 않고 괜찮은 상태 |
-히 | 형용사를 부사로 만드는 접미사 |
즉,
솔찬하다(형용사) → 솔찬히(부사)
라는 변화 과정을 거칩니다.
🔍 ‘솔찬하다’의 어원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차다’는 고유어(예: 가득 차다, 넘쳐나다)와 연관된 말로,
“제법 차 있는 상태”, 즉 꽤 괜찮은 상태를 표현하는 데 쓰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실제 예문
- “지난해는 매출이 솔찬히 올랐어요.”
- “운동을 솔찬히 했더니 피곤하네.”
- “그 친구는 나를 솔찬히 도와줬지.”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수량, 정도, 도움, 시간 등을 설명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 유사 표현 비교
표현 | 의미 | 어감 |
솔찬히 | 수량이나 정도가 꽤 됨 | 긍정/중립 |
제법 | 기대 이상임 | 긍정 |
꽤나 | 정도가 상당히 높음 | 중립 |
상당히 | 수치나 수준이 높음 | 중립/공식적 |
무시 못하게 | 생각보다 영향이 큼 | 중립 |
📌 ‘솔찬히’는 사적인 대화나 글에서 정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표현입니다.
✅ 정리
항목 | 내용 |
표현 | 솔찬히 |
품사 | 부사 |
의미 | 양이나 정도가 적지 않게, 꽤, 상당히 |
어원 | 형용사 ‘솔찬하다’ + 부사형 접미사 ‘-히’ |
활용 상황 | 수량, 실력, 성과, 도움, 활동량 등을 표현할 때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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