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일언1 삼사일언 三思一言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한다. 한 스님이 젊은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스님을 비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 서야 마을사람들은 스님이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스님을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그들에게 보리겨 한 줌씩 나누어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보리겨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 스님은 다시 그 보리겨를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 가버린 보리겨를 무슨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스님은 여인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습니다. 용서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 2023.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