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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 “거덜나다” 뜻과 어원: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말

by 하마타 2025. 5. 9.

우리는 돈이나 살림, 체력 등이 완전히 망가졌을 때
다 거덜났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 표현, 일상에서 자주 쓰지만 그 어원과 유래를 알고 계신가요?

 


📌 “거덜나다”의 뜻

거덜나다는 구어적 표현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재산, 물자, 체력, 형세 등이 완전히 망가지거나 사라지다.
→ ‘거덜이 나다’의 준말이며, 주로 부정적인 결과를 말합니다.

 

✔ 예문으로 살펴보기

  • “사업이 실패하면서 모든 재산이 거덜났다.”
  • “무리하게 투자하다 체력도 시간도 거덜나버렸지.”
  • “이번 전쟁으로 마을 경제가 완전히 거덜났어.”

🧐 “거덜나다”의 어원과 유래

“거덜나다”는 원래 ‘거달나다’ 또는 **‘거달나디’**에서 비롯된 방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 주요 어원설 정리

  1. ‘거달’ → ‘거덜’ 변화설
    • **‘거달(巨達)’**은 예전 사투리에서 ‘크게 무너지다’, ‘흩어지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전해집니다.
    • 발음 변화와 구어화 과정을 거쳐 **‘거덜’**로 바뀌었고, 여기에 ‘-나다’가 붙어 **‘거덜나다’**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 ‘거두절미’와의 혼성설 (비공식)
    • ‘거두절미(去頭截尾)’처럼 끝과 머리를 다 잘라서 남는 게 없다는 해석과 연결되어 모조리 사라진 상태를 표현한다는 설도 존재하지만, 이는 민간 추정일 뿐입니다.
  3. 경제적 파산의 이미지에서 생긴 은유적 표현
    • 쓸어 담듯 사라지는 재산,
    • 헛되이 사라지는 에너지 등을 묘사한 은유적 한국어 표현으로 자리잡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거덜나다”의 느낌과 사용상 주의

특징 설명

어감 다소 과장되고 파괴적인 느낌
활용 일상적 표현이나 공식 문서에서는 피해야 함
비슷한 표현 거덜이 나다, 파산하다, 망하다, 탕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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