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 중에는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돕는 정신, 그리고 모두가 평등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고사성어가 바로 **억강부약(抑强扶弱)**과 **대동세상(大同世上)**입니다.
🥇 1.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
● 뜻
- 억강부약은 말 그대로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의미입니다.
불균형한 힘의 관계 속에서 정의로운 균형을 회복하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 유래
- 고대 중국의 정치 철학, 특히 유교의 ‘인의예지’ 정신과 연결됩니다.
- 역사적으로는 춘추전국시대에 유학자들이 주장한 통치 이념에서 비롯되었으며,
한비자나 맹자 등의 고전에도 유사한 개념이 자주 등장합니다.
● 현대적 의미
- 사회적 약자 보호의 가치로 확장됨
- 복지 정책, 인권 보호, 공정 거래 등 현대 민주사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
- ‘갑질’ 문화 비판,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경제’ 등에서도 자주 언급됨
🌏 2. 대동세상(大同世上): 모두가 평등한 이상사회
● 뜻
- **대동세상(大同世上)**은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뜻합니다.
"이상적 유토피아"를 표현한 고사입니다.
● 유래
- **중국 고전 ‘예기(禮記)’의 <예운 편(禮運篇)>**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공자가 제시한 이상적인 국가와 사회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 “大道之行也,天下爲公……”
(대도(大道)가 실현되면 천하는 모두의 것이다)
- 이 사상은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 강령에도 "대동세상 구현"이 담겼습니다.
● 현대적 의미
- 공정한 사회, 복지 국가,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로 확장
- ‘포용적 성장’, ‘소득 격차 해소’, ‘지속 가능한 사회’ 등을 상징
💡 억강부약과 대동세상,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오늘날 이 두 표현은 단순한 고사성어가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키워드로서
언론, 정치, 사회 담론 속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현 | 고전적 의미 | 현대적 의미 |
억강부약 | 강자를 억제하고 약자를 도움 | 사회적 약자 보호, 공정사회 |
대동세상 | 모두가 평등한 이상국가 | 포용사회, 정의로운 공동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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