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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 억강부약과 대동세상: 세상이 바라는 이상(理想)의 질서

by 하마타 2025. 6. 4.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 중에는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돕는 정신, 그리고 모두가 평등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고사성어가 바로 **억강부약(抑强扶弱)**과 **대동세상(大同世上)**입니다.


🥇 1.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

● 뜻

  • 억강부약은 말 그대로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의미입니다.
    불균형한 힘의 관계 속에서 정의로운 균형을 회복하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 유래

  • 고대 중국의 정치 철학, 특히 유교의 ‘인의예지’ 정신과 연결됩니다.
  • 역사적으로는 춘추전국시대에 유학자들이 주장한 통치 이념에서 비롯되었으며,
    한비자나 맹자 등의 고전에도 유사한 개념이 자주 등장합니다.

● 현대적 의미

  • 사회적 약자 보호의 가치로 확장됨
  • 복지 정책, 인권 보호, 공정 거래 등 현대 민주사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
  • ‘갑질’ 문화 비판,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경제’ 등에서도 자주 언급됨

🌏 2. 대동세상(大同世上): 모두가 평등한 이상사회

● 뜻

  • **대동세상(大同世上)**은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뜻합니다.
    "이상적 유토피아"를 표현한 고사입니다.

● 유래

  • **중국 고전 ‘예기(禮記)’의 <예운 편(禮運篇)>**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공자가 제시한 이상적인 국가와 사회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 “大道之行也,天下爲公……”
(대도(大道)가 실현되면 천하는 모두의 것이다)

  • 이 사상은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 강령에도 "대동세상 구현"이 담겼습니다.

● 현대적 의미

  • 공정한 사회, 복지 국가,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로 확장
  • ‘포용적 성장’, ‘소득 격차 해소’, ‘지속 가능한 사회’ 등을 상징

💡 억강부약과 대동세상,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오늘날 이 두 표현은 단순한 고사성어가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키워드로서
언론, 정치, 사회 담론 속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현  고전적 의미  현대적 의미
억강부약 강자를 억제하고 약자를 도움 사회적 약자 보호, 공정사회
대동세상 모두가 평등한 이상국가 포용사회, 정의로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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