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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45

'단장', '환장', '애간장' 환장하겠네, 애간장 태우네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노래를 아시는 분? 아주 예전 노래죠. 저도 단장이란 말을 이 노래에서 처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땐 그 뜻이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고, 나이가 들어서 알게되긴 했습니다. 한자로 적어보면 쉽게 이해가 갈수 있는데 요즘은 한글만 표기하고 한자병기를 하지 않아서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점점 더 어려움이 커져가는것 같습니다. ​ 각설하고, 단장(斷腸)은 끊어질 단斷 과 창자 장腸이 합해진 것으로 창자가 끊어질 듯한 큰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자식과 혜어진 부모가 느끼는 그런 슬픔이지요. ​ 또 일상 생활에서 종종 듣게 되는 말로 "환장하겠네"라는 말이 있죠. 자 그럼 환장(換腸)은 무슨 뜻일까요? 환장은 바꿀 換 창자 장腸이 합해진 말이죠. 장이 바뀔정도로 아픔을 이르는.. 2023. 2. 19.
확증편향, 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 ​쉬운말로 하면 - '자기가 보고싶은 데로 보고, 믿고 싶은 데로 믿는다' 쯤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옳다고 믿는 어떤 신념이나 생각을 고수하기 위해서 신념에 맞는 사실을 찾아내고 점점 더 자기생각을 공고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만해도 어떤 아젠다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증편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 편향을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 우리 자신이 확증편향을 가지고 있는 걸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장 쉽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확증 편향은, 정치와, 종교 그리고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 자.. 2023. 2. 18.
'般若반야' & 深怕심파 범어로는 프라즈나(prajna)이며, 인간이 진실한 생명을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지혜를 말한다. 보통 말하는 판단 능력인 분별지(分別智, vijnana)와 구별짓기 위하여 반야라는 음역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며, 달리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도 한다. 이 반야의 사상은 대승불교에서 확립된 것이다. 대승의 반야는 법(法, 진리)에 대한 새로운 자각에서부터 비롯된다. 소승불교가 가졌던 법에 대한 객관적 해석과 이론적 분석 태도를 지양하고, 스스로의 체험과 실천을 통하여 주체적으로 법의 있는 그대로를 체득하는 자각[般若]이 강조되었던 것이다. 법이란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선정(禪定)의 체험을 통하여 자각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반야의 자각을 통하여 인생의 근본 의혹이 해소되는 것이고, 인간과 만물의 진실.. 2023. 2. 18.
발바닥과 종아리가 저린데 허리는 이상이 없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발바닥 여기 저기가 따끔 거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종아리까지 저리고 아프다면 이것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바로 '발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족근관증후군(足根管症候群)' 영어로는 'tarsal tunnel syndrome'라고 합니다. 족근관은 복숭아뼈와 인대사이에 터널과 같은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를 족근관이라하며 족근관이 있는데 이 족근관에 동맥, 정맥, 힘줄, 그리고 발바닥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경골 신경이 지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경골신경이 무슨 이유에서든지 간에 눌려서 발바닥이나 종아리까지의 통증을 유발하게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긴 질환을 '족근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이 병을 몰랐을 때는 다리가 저리다고 하면 허리나 뇌신경에 문제가 있는 걸로 오해 하실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지.. 2023. 2. 18.